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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진정한 자유를 향한 갈망

얼마전에 TV에서 상영된「브레이브 하트」라는 영화를 봤다.  몇 년전에 한번 봤었는데 보면 볼수록 흥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다.  배경은 스코트랜드가 영국의 지배하에 있을 때의 그 욕된 역사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스코트랜드 사람들의 영웅, 그러나 소위 가진자들, 귀족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한 월리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윌리스라는 인물의 자유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열정 그리고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중에서 영국군과 대치하고 있는 스코트랜드군이 비겁한 원로들과 귀족들의 비겁함에 동조하여 전장을 떠나려고 하고 있을 때 월리스는 그들 앞에서 일장의 연설을 한다.  


"여러분이 지금 여기를 떠나면 여러분은 목숨을 부지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의 진정한 주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 여기서 싸운다면 고통이 따를 것이다.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설령 여기서 죽는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고귀한 주권을 행사하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적어도 싸우는 동안에는..."  


그것은 바로 그들의 잠자는 자유에의 의지를 깨우는 천둥소리였다.  그리고 비겁한 굴종 속에서 억압당하던 자유에 대한 강한 열망과 열정을 갖도록 하였다.  나중에 월리스는 사형틀에 매여서도 자유를 향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나무에 매달리고 죽음의 고통 속에서 헐떡거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  그는 마지막 맘은 힘을 다해 몰려든 군중들을 향해 외친다.  "자유! 자유! 자유!"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자유를 얻게 된다.


월리스의 그 외침이 지금도 나의 귀를 마비시키는 듯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자유와 참생명의 고귀함을 인식하고 있는가?  행여라도 위장된 거짓평화 속에 만족하고 미소 짓고 있지는 않는가?  그 자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리고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삶의 모든 것을 그 자유를 위한 투쟁에 바칠 것이다.  그러나 그 자유를 완전하게 찾는 날까지는 고난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은 달콤한 굴종보다는 값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자유를 위한 그 고난"이 가져다 준 열매를 따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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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2021-09-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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