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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에게 사랑과 섬김을...

 지난 20일은 "장애인의 날" 행사가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국민의 10%가 웃도는 수가 장애인이라고 한다.  장애를 입기까지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으며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일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장애인 체육대회를 보면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생명애와 삶에의 귀한 투지를 볼 수 있었다.  지체의 불편함을 끈기와 인내로 이겨내고 강한 생명에의 투지를 불사르는 그들의 모습에서 삶의 숭고함을 느꼈다면 지나친 감상일까?  나는 마음껏 인간 승리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제는 교우들과 장애인 주간 봉사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적인 지체로 나이를 잊어버리고 사는 아이들이다.  그들과 함께하며 한없이 맑은 미소와 때묻지 않은 순수를 보았다.  어찌보면 우리는 신체만 멀쩡하지 마음은 너무나도 병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그들에겐 있지만 우리는 상실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일말의 초라함마저 느꼈다.  일그러지고 구겨진 우리의 양심과 비뜰어진 삶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다.  그들이 토해내는 가식없는 웃음소리, 그리고 사랑의 못짓들이 무척 사랑스럽다.


  져미어 오는 슬픔과 애틋한 마음으로 그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모았다.  그리고 온 몸으로 봉사하는 교사들의 수고와 노고를 헤아릴 수 있었다.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이다.  우리의 의식이 성숙해져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은 부모들만의 몫, 그리고 그들만의 몫은 아니다.  함께 나누고 보듬고 나가야 할 우리의 몫이다.  


  한빛교회가 장애우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는 공동체를 이루고 그들의 손과 발, 마음과 머리가 되어 섬기고 봉사하는 삶이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비젼인 "장애인 재활 센터"를 위해 기도하고, 섬길 수 있는 일군들을 복음으로 양성하고 마침내는 현실화 되는 날을 손꼽아 본다.  주여!  속히 이루어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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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2021-09-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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